척추압박골절 치료를 위해 병원을 꼭 가야하나요?
(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병명) 진단을 받는 것은 좋습니다 )
병원을 가는 목적은 도움을 받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병원을 꼭 가야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과 병명이 정확히 (척추압박골절이라는 ) 진단되면...
치료를 위해 반드시 입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식들의 직장출근 때문에 간병을 할 사람이 없다면 돌봐줄 분이 없다면 고려해보세요
일반적으로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고 집에서 쉬고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물론 머리가 지속적으로 며칠동안 너무 아프고 가라앉지 않으면 혹시모를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무시무시한 병이 있을까 겁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척추압박골절은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에 어차피 병원에서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진통제와 식사 등 간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꼭 병원에 입원을 할 필요는 딱히 없습니다.
조급해하거나 성급함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느긋하셔야 합니다.
침상안정을 하고 2~3주 정도 기다리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그 후 거동을 위해서 척추보조기를 착용하고 집에서 조금씩 거동을 하시면 됩니다. 무리한 활동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집에서 간호할 분이 있다면 병원 입원은 안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병원에 입원을 해도 누워있는 것 밖에 따로 치료가 없습니다.
누워있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척추압박골절, 허리골절을 당하면 첫번째가 누워있는 것입니다. 침상안정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치료법입니다.
"누워계세요!" 라고 하면 방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첫번째 치료법입니다.
골절된 부위의 뼈가 들썩들썩 자꾸 움직이면 더 악화 될 수 있고 통증도 더 심해지고 뼈가 가골이 형성되지 않고 뼈가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워서 움직이지 말고 있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십니다.
누워 있으라니? 무슨 치료를 해야할 것 아냐?
누워있는 것이 치료의 첫번째입니다.
골절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고정시켜 안정화시키고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결국 시간이 약입니다. ( 제발 믿으세요! 시간이 치료의 50%입니다. )
두번째가 척추깁스, 척추보조기입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보조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보조기가 바로 깁스치료입니다. 골절은 뼈를 잘 고정해 주고 안정화시켜주어야 합니다. 바로 깁스치료입니다.
척추압박골절도 마찬가지입니다. 100여 년 전에 석고깁스를 골절치료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니까 옛날 같으면 척추에도 깁스를 합니다. 현대는 석고깁스의 재질도 많이 바뀌고 말그대로 현대적으로 바뀌었죠.
깁스대신에 플라스틱 재질의 몸통을 갑옷처럼 감싸고 압박하는 TLSO 척추보조기를 30~40년 동안 사용이 되어 왔습니다. 몸통을 옥죄다 보니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가슴도 답답하고 숨쉬기도 어렵다고 하고 소화도 잘 안된다고도 하고 갈비뼈가 눌려서 아프다고도 하고 더구나 근육을 압박하다보지 근육이 약해지고 아뭏든 너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결국 도저히 못하겠다! TLSO 압박보조기가 과연 효과를 잘 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결국 조임끈을 헐겁게 하고는 덜렁덜렁 매고 다니게 되죠. 더구나 개인마다 척추는 굴곡이 다르고 체형이 다르고 척추의 길이도 다릅니다. 그런데도 모두 다 몸통만을 압박하여 척추를 구부리지 못하게 TLSO보조기를 채워 꼼짝도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원래 깁스는 강하게 압박하지 않습니다. 발에 깁스를 하더라도, 손에 깁스를 하더라도... 절대로 압박하지는 않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를 올바르게 가능한 익스텐션(펴다) 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야 척추뼈가 눌리지 않습니다. 척추를 구부리고 있으면 척추뼈가 맞닿으면서 서로 압력을 주게 됩니다.
스피노메드는 다릅니다.
개인마다 척추 모형에 맞게 부목을 성형합니다. 몸통을 압박하지도 않으면서 척추를 익스텐션 시켜 주며 올바른 자세로 유지하도록 바이오피드백의 원리에 의해 자세를 바르게 유지시켜 줍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를 익스텐션(펴다) 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압박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침상안정의 중요성
(메디칼트리뷴 인용)
미국정형외과협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
비안정환자에서 수술률 3배 이상 높아
척추붕괴·후만변형 적어, 골유합 차이없어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의 보존요법에는 침상와상(침상안정:침대에서 누워지내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골다공증 척추골절에 대한 침상와상(침상안정) 효과를 분석한 전향적 코호트연구결과 급성기환자의 경우 초기 2주간 침상안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존요법이라고 미국정형외과협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
골다공증 척추골절은 고령자의 골절 가운데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 급성기 치료는 침상안정이 보존요법의 원칙이지만 필요에 따라 수술하기도 한다.
하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진료가이드라인도 없어 의사의 경험 등에 의존하는 게 현실. 연구팀은 침상안정과 다른 보존요법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는 부상 후 2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65세 이상의 급성기 골다공증 척추골절환자. 이들을 침상안정을 실시한 안정군(116명)과 경우에 따라 침상이탈이 가능한 비안정군(108명)으로 나누었다.
안정군의 침상 각도는 최대 20도까지로 제한하고, 미사용에 따른 기능저하를 가리키는 비사용증후군(disuse syndrome) 예방을 위해 침상에서 사지재활을 실시했다.
6개월 후 수술 시행례과 척추붕괴 및 후만변형의 진행, 일상생활동작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MRI에서 예후불량 소견을 보인 경우는 안정군에서 많았다(45명 대 37명). 수술시행례는 비안정군에서 많았고(3명 대 9명) 모두 예후가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수술시행률은 양쪽군에 차이가 없었지만 예후불량 소견에 한정하면 안정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6.7% 대 24.3%).
척추골절 진행률(6.4% 대 20.9%), 후만변형 진행도(2.4도 대 8.8도) 모두 안정군에서 낮았다. 골유합율과 일상생활동작 변화는 양쪽군이 동일했다. 관찰기간 중 합병증 발생률에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급성기 골다공증 척추골절 보존요법에서 초기 2주간의 침상안정은 골절 척추의 안정에 유용하며 고령자에서도 합병증이 증가하지 않아 치료효과가 높다"고 결론내렸다.
메디칼트리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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