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잦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척추암은 척추에 생긴 종양으로 뼈 자체에 암세포가 침투해 발생하는 원발성 암, 다른 기관에서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되는 전이성 암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전이성 척추암이 90% 이상 차지한다. 척추로의 암세포 전이는 폐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다.
전이성 척추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통증이다. 환자의 대다수는 이런 통증을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으로 오인한다. 암 환자의 경우 고연령대가 많아 허리통증쯤은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유독 밤에 나타나고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치료를 꾸준히 받았음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자세와 무관하게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전이성 척추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허리통증 이외에도 암에 의해 눌린 신경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 압박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감각 이상, 감각 저하, 운동장애,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원발암이 폐암‧전립선암‧유방암이면 척추로 잘 전이됩니다. 척추암은 심한 통증을 불러서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좋은 항암제가 많이 나와서 암 생존율이 증가한 반면, 척추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합병증으로 마비 동반될 수 있어
전이성 척추암은 종양이 여러 척추에 분포해 있어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눌려 있는 신경 주변을 넓혀주기 위해 종양을 일부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이후 항암 화학 치료 및 방사선 수술을 고려한다. 전이성 척추암은 원발성 암의 종류 및 악성도, 환자의 전신 상태, 다른 부위 전이 여부 등 여러 가지 복합 요소에 의해 수술 여부 및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전이성 척추암은 치료 후 일정 기간 호전을 보이다가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척추암의 가장 큰 합병증은 마비인데, 마비 이후 움직이지 못해 누워만 지내면 욕창과 폐렴 등 이차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척추 종양을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종양이 더 진행하기 전에 증상을 빨리 발견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이성 척추암 자가진단>
1. 특정한 자세와 관계없이 밤에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2. 목, 허리통증과 함께 대소변 장애를 호소한다.
3. 암 치료 환자인데 기존에 없던 허리통증, 방사통이 생겼다.
위 내용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다면 전이성 척추암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 진찰 후 필요하면 MRI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암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겪어도 말기 암 환자라는 이유로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수술과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박광우 교수에게 척추암의 특징과 환자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미세침습·방사선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암은 종양이 신경 부위를 압박할 확률이 높아서 종양 제거가 어렵고, 압박된 신경 부위의 정상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합니다.
또 척추암 환자의 치료가 어려운 것은 대부분 다른 장기에 암을 갖고 있는 말기암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사례도 많습니다. 말기 척추암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면 최소 2주간 항암제를 끊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암들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암이 진행하면서 팔‧다리가 마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말기암 환자라는 이유로 부담을 느껴서 수술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즉 암은 제거했지만 사지마비 탓에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과거에는 전이성 척추암 환자가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사지마비 등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심각한 전이성 척추암 환자도 △외과적 절제술 △방사선수술 △표적항암제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통증을 줄이는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말기 척추암 환자여도 암과 함께 고통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치료를 하는 것이 환자 삶의 질 측면에서 바람직합니다. 암을 없앤다는 개념이 아니라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면 환자가 여명을 고통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박광우 교수는 "말기 척추암 환자는 최대한 치료 기간을 짧게 해서 항암치료를 빨리 받고 재활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세침습수술로 심한 통증을 해결하고, 방사선수술로 방사선 치료 기간을 줄이면 사지마비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척추암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면 흔히 후궁절제술과 척추고정술을 진행합니다. 후궁은 척수를 보호하고 있는 일종의 뼈입니다. 후궁을 잘라서 척추관을 넓히고, 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후궁절제술입니다.
척추고정술은 암세포로 골절 등이 발생한 척추 부위를 단단한 구조물로 고정시키는 수술입니다. 손상된 뼈나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부분을 다시 인공 구조물로 잡아줍니다.
척추고정술로 신경 압박이 해소되면 통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암세포 덩어리로 느슨해진 척추 부위를 안정화시키고,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박광우 교수는 "후궁절제술이나 척추고정술은 척추암 환자뿐 아니라 약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은 척추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정상적인 근육과 뼈의 손상이 없고, 흉터가 적어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척추를 간접적으로 고정하는 방법이 스피노메드의 착용입니다.
최근 암투병 중에 척추로 전이되어 척추뼈가 약화되어 고통을 겪는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분들도 스피노메드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스피노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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